
충전기 없을 땐 무조건 절전모드? 진짜 오래 쓰는 건 따로 있어요. 갤럭시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외출 중이거나 충전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배터리를 얼마나 오래 끌고 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단순히 밝기만 낮추고 절전모드만 켜는 걸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갤럭시 유저라면 꼭 알아야 할, 실제로 배터리를 오래 쓰게 만드는 실전 설정법을 알려드릴게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설정 몇 가지만 바꾸면 하루가 달라집니다.
갤럭시 배터리 오래 쓰는 법, 실전 설정 공개
1. 절전모드도 ‘맞춤형’으로 설정하자
갤럭시는 절전모드를 켜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배터리 절약이 가능하지만, 단계별로 선택 가능한 절전모드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배터리 > 절전모드
여기서 ‘절전모드’를 켜는 것 외에 하단의 ‘더 보기’ 메뉴에서 다음과 같은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 CPU 속도 제한 (최대 70%)
- 화면 밝기 자동 조절
- 앱 백그라운드 실행 제한
- 다크모드 자동 적용
특히 CPU 제한과 백그라운드 제한은 배터리 소모를 20~30%까지 줄여주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으니 꼭 체크해보세요.
2. 불필요한 앱 자동 종료로 숨은 배터리 소모 차단
종종 사용하지도 않은 앱이 계속 배터리를 소모하고 있다는 알림을 본 적 있으실 거예요. 이는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면서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잡아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메모리 > 앱 자동 종료
여기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 자동 종료’를 설정하면, 일정 시간 미사용 시 앱이 자동으로 종료되어 배터리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Always On Display 끄기
잠금 화면에서 시간이나 알림을 계속 보여주는 Always On Display 기능, 유용하지만 배터리 소모가 꽤 큽니다.
설정 > 잠금화면 > Always On Display > OFF 또는 터치 시만 표시
필요할 때만 표시되도록 바꾸면 1일 기준 배터리 사용 시간을 1~2시간 더 확보할 수 있어요.
4. 위치, 블루투스, NFC 비활성화
사용하지 않을 때도 위치나 블루투스가 켜져 있으면 주기적으로 기기가 주변을 검색하면서 배터리를 소모합니다.
- 빠른 설정창 스와이프 > 위치, 블루투스, NFC OFF
- 특히 위치는 ‘앱 사용 중일 때만’ 허용으로 변경
이 세 가지를 끄기만 해도 대기 배터리 소모가 크게 줄어듭니다.
5. 다크모드와 배경화면도 영향 있음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갤럭시는 검은 배경일수록 전력 소모가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설정 > 디스플레이 > 다크 모드 ON + 배경화면도 어두운 톤으로 설정
다크모드를 상시 사용하고, 배경도 어둡게 설정하면 화면을 켜는 시간이 길어도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단순히 ‘절전모드 ON’보다, 정밀한 설정이 해답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배터리를 오래 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맞춤형 절전 설정과 앱, 화면, 통신 기능의 조절을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기능 하나하나가 실제 사용 시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외출이 잦거나 충전 타이밍이 애매한 분들, 배터리 불안에 시달리는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한 설정으로 꼭 한 번 정리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