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3월이면 봄, 6월이면 여름. 하지만 호주나 브라질은 반대입니다. 왜 어떤 나라는 우리가 더울 때 춥고, 비가 오는 계절도 다른 걸까요? 그 이유는 단순히 날씨 때문이 아니라, 지구의 위치와 태양의 각도, 그리고 지리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계절이 나라별로 다른 과학적 이유를 정리해봅니다.
계절이 다른 이유, 나라마다 왜 다를까?
구분 | 설명 |
---|---|
지구의 기울기 |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 있음 → 계절 변화 발생 |
남반구와 북반구 | 계절이 정반대 (한국 여름 = 호주 겨울) |
적도 부근 국가 | 계절 구분 없음. 1년 내내 비슷한 기온 (우기·건기로 구분) |
해발 고도 | 높을수록 기온 낮아짐, 같은 위도라도 다른 계절감 |
해양 vs 내륙 | 해양성 기후는 온화, 대륙성은 극심한 기온 차이 |
1.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 있기 때문
지구는 자전축이 약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태양 주위를 공전합니다. 이 때문에 1년 중 어느 시점에 태양이 어느 쪽을 더 비추느냐에 따라 계절이 생깁니다.
- 북반구가 태양 쪽 → 여름 (6~8월)
- 남반구가 태양 쪽 → 겨울 (6~8월)
이 기울기 때문에 북반구와 남반구는 정반대의 계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2. 북반구 vs 남반구: 계절 정반대
국가/지역 | 6월의 계절 | 12월의 계절 |
---|---|---|
한국 | 여름 | 겨울 |
호주 | 겨울 | 여름 |
아르헨티나 | 겨울 | 여름 |
캐나다 | 여름 | 겨울 |
즉, 지구의 어느 반구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여름과 겨울이 바뀌며, 크리스마스도 반팔 혹은 눈 속에서 맞게 됩니다.
3. 적도 지역: 계절이 없다?
적도 부근(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태양이 항상 거의 수직으로 비추기 때문에 사계절이 없습니다. 이 지역은 보통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 건기: 비가 적은 시기
- 우기: 집중적인 스콜, 폭우가 잦은 시기
연중 기온은 26~32도 사이에서 큰 변화 없이 유지되며, 계절보다 비의 유무가 일상을 좌우합니다.
4. 해발 고도와 해양 영향도 계절에 영향을 준다
고도 차이
- 같은 위도여도 고도가 높으면 더 춥습니다.
- 예: 에콰도르 키토는 적도 위에 있지만 고산지대라 서늘한 기후
해양 vs 대륙
- 해양성 기후 (예: 영국, 뉴질랜드): 기온 변화 작고 사계절이 완만
- 대륙성 기후 (예: 몽골, 러시아 내륙): 여름엔 덥고 겨울엔 매우 추움
이처럼 계절은 위도뿐 아니라 지형, 바다, 고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5. 계절 감각은 문화에도 영향을 준다
계절의 차이는 단순한 날씨 변화뿐 아니라 각 나라의 문화, 명절, 음식, 라이프스타일까지 결정합니다.
- 한국: 김장, 사계절 의류, 절기 음식
- 호주: 여름 크리스마스, 해변 바캉스 문화
- 인도: 몬순에 따라 농업 및 축제 시기 조정
- 노르웨이: 백야 vs 극야 → 활동 시간 조절
결론: 계절은 지구의 기울기에서 시작된 이야기
계절이 나라마다 다른 이유는 지구의 기울기, 위치, 고도, 바다, 문화 등 과학과 삶이 만나는 복합적인 결과입니다.
오늘 우리가 느끼는 계절은 지구라는 행성이 태양 주위를 돌며 천천히, 그러나 정밀하게 만든 자연의 리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