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곳곳에서 흔히 보게 되는 공유 킥보드. 빠르고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무분별한 불법 주차와 보행 방해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 한복판이나 점자블록 위에 방치된 킥보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와 민간 기업은 시민 제보를 기반으로 한 신고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불법 주차된 킥보드를 신고하면 작지만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지금부터 공유 킥보드 신고 시 받을 수 있는 보상과 그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공유 킥보드 신고하면 보상도 받을 수 있다?
1. 지자체 포인트 지급제,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
서울, 부산, 대전 등 일부 대도시에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 ‘불법주차 신고 포인트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전동킥보드 불법 주차를 신고한 시민에게 1건당 500~1,000포인트를 지급, 누적된 포인트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모바일 문화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도 ‘불법주정차 스마트 신고제’에 킥보드 항목을 추가하면서, 시민 신고 건수를 데이터화하고 보상 체계 도입을 논의 중입니다.
이런 제도는 해당 지역 거주자가 아니어도 사용 가능한 경우도 많으니, 앱 다운로드 후 거주 지역 설정만 하면 참여 가능합니다.
2. 킥보드 운영사 자체 보상제도도 확인
킥고잉, 씽씽, 알파카, 지쿠터 등 주요 공유 킥보드 업체들은 자체 앱을 통해 잘못 주차된 킥보드 신고 기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감사 포인트나 쿠폰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 킥고잉: 앱 내 ‘불편한 주차 신고’ 기능 → 신고 1건당 무료 이용 쿠폰 제공
- 씽씽: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 세워진 킥보드 신고 시 마일리지 적립
- 알파카: 반복 신고 시 레벨업 시스템 도입, 리워드 쿠폰 증정
다만 정책은 지역별, 시기별로 상이하므로 앱 내 공지사항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현재 보상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사진 신고는 필수, 이렇게 찍어야 인정됩니다
보상을 받으려면 단순 제보가 아닌, 정확한 형식의 사진 신고가 필요합니다. 다음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 킥보드 전체가 잘 보이는 사진 (위치 식별 가능해야 함)
- 주변 배경에 건물, 간판, 도로명 등이 포함되면 인식률 상승
- 동일 장소·기기 중복 신고는 인정되지 않음
- GPS 정보 자동 등록을 위해 사진은 앱 내에서 실시간 촬영하는 것이 가장 확실
이렇게 촬영한 사진은 안전신문고,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생활불편신고 앱 등에 제출하거나, 운영사 앱을 통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4. 보상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 해결도 이뤄져요

보상도 중요하지만, 신고의 가장 큰 효과는 실제 회수 조치가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운영사 측은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GPS 확인 → 회수 직원 배정 → 이동 또는 수거 등의 절차를 진행하며, 반복적으로 방치되는 장소는 지자체 단속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시민 참여형 시스템은 실제로 불법 주차 감소와 시민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중입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꼭 활용해보세요
- 출퇴근길에 항상 킥보드가 인도를 막고 있어 불편하신 분
-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점자블록에 방치된 킥보드 때문에 위험했던 경험이 있는 분
- 생활 속 불편을 줄이면서 소소한 보상도 함께 받고 싶은 분
사진 한 장으로 도시 안전을 지키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실속 있는 시민 참여 방법. 지금 당장 안전신문고나 해당 업체 앱을 설치하고, 오늘 마주친 불법 킥보드를 제보해보세요. 당신의 신고가, 더 나은 길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