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이라면 한 번쯤 “나도 국가연구자번호를 받아야 하나?”, “아직 학생인데도 발급 가능한가?” 하는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논문을 쓰거나, 학술 활동에 참여하거나, 연구과제에 이름을 올려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국가연구자번호’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대학원생도 국가연구자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건만 충족된다면 누구든 발급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학원생이 연구자번호를 발급받는 데 필요한 요건과 절차, 그리고 실무적인 팁까지 알려드릴게요.
국가연구자번호, 대학원생도 발급받을 수 있을까?
대학원생도 발급 가능, 단 ‘연구자’ 자격은 충족해야
국가연구자번호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거나 연구 실적을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고유 식별번호입니다. 연구자번호는 교수나 박사급 연구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실제로 대학원생들도 과제 참여자나 연구자 자격으로 발급받아 활동 중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학생’ 신분만으로는 발급되지 않고, 다음 조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합니다:
- 연구기관(소속기관)에 소속된 상태일 것
(대학원도 소속기관으로 인정) - R&D 과제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 예정일 것
- 논문, 특허 등 연구 실적이 있는 경우
즉, ‘연구 활동의 주체’로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 학생 신분이라도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죠.
발급은 어디서? 국가과학기술인등록시스템(NTIS)
연구자번호 발급은 국가과학기술인등록시스템(NTIS)에서 진행됩니다.
- 웹사이트: https://www.ntis.go.kr
- 회원가입 → 연구자 정보 등록 → 소속기관 및 실적 입력 → 발급 요청
대학원생의 경우, 재학 중인 학교를 소속기관으로 입력하고, 지도교수 또는 과제 책임자의 확인 절차를 거쳐 발급이 승인됩니다.
필수 입력 정보:
- 학력사항
- 소속기관 정보
- 연구 분야
- 최근 연구 실적 또는 과제 참여 내역 (없다면 입력 없이도 진행 가능)
실적이 없어도 발급은 가능, 참여 예정 정보만 있으면 OK
“아직 논문도 없고, 과제도 시작 전인데 발급받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곧 참여할 예정인 과제 정보(예: 참여기관, 역할 등)를 입력하면, 미리 연구자번호를 발급받는 것도 허용됩니다. 단, 소속기관 정보가 정확해야 하고, 기관에서 연구자 등록을 승인해주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 지도교수의 과제에 ‘참여연구원’으로 등록될 예정
- 학과 차원에서 공동연구 과제 진행 중 → 이 경우 학교 연구처에서 확인 가능
이런 상황이라면 사전 등록 후 연구자번호를 받아두는 것이 연구 참여나 실적 등록에 유리합니다.
발급 시 꿀팁: 교수님·기관 담당자 협조가 중요
연구자번호는 단순한 온라인 신청으로 끝나지 않고, 소속기관의 관리자(보통 교수나 연구처 직원)의 승인 절차가 포함됩니다. 따라서 발급을 빠르게 진행하고 싶다면:
- 지도교수님께 발급 계획을 미리 알리기
- 학교 연구처 담당자에게 등록 절차 문의
- 과제 참여 계획이 있으면 사전 등록 요청
이 과정을 거치면 불필요한 반려 없이 빠르게 승인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대학원생도 연구자번호, 충분히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연구자번호는 교수나 박사급 연구자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대학원생도 연구활동에 참여하는 이상, 연구자번호는 필수 도구라고 할 수 있어요.
논문 투고, 학술과제 참여, 연구비 수령, 실적 등록 등 앞으로의 연구 여정에서 꼭 필요한 만큼, 지금 연구나 과제를 준비 중이라면 미리 발급을 받아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와 지도교수님의 확인만 받으면 어렵지 않게 발급받을 수 있으니, 지금 NTIS에서 신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