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자번호는 연구 과제 신청이나 연구비 정산 시 꼭 필요한 필수 정보입니다. 특히 정부지원 과제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죠. 그런데 이 번호를 처음 신청하는 분들은 “어디서 신청해야 하지?”, “뭘 준비해야 하나?” 같은 질문부터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인 국가연구정보시스템(NTIS)을 통해 어렵지 않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절차 없이 순서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처음 접하는 대학원생도 충분히 혼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NTIS를 통해 연구자번호를 쉽게 발급받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
국가연구정보시스템으로 연구자번호 쉽게 받는 법
NTIS가 뭐고, 왜 여기서 해야 하나요?
NTIS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ational Science & Technology Information Service)’의 약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국가 통합 연구정보 포털입니다. 모든 국가 연구 과제, 연구자, 실적, 기관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연구자번호 역시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부여됩니다.
NTIS는 각 기관에서 신청된 연구자번호를 공식적으로 조회하고 연동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신의 연구자번호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여기서부터 관련 시스템으로 이동해 신규 발급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STEP 1. NTIS에서 기존 번호부터 조회해보세요
연구자번호를 신청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내 이름으로 이미 등록된 번호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NTIS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상단 메뉴에서 ‘연구자’ → ‘연구자 정보 조회’를 클릭합니다. 이름과 소속기관을 입력하면 기존에 등록된 연구자번호가 있는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과제에 참여한 이력이 있거나, 학교 측에서 등록해준 경우 이미 번호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먼저 조회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복 신청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STEP 2. 신규 등록은 eRND나 KRI 시스템으로 연결
NTIS에서는 조회만 가능하며, 신규 발급은 실제로 eRND 또는 한국연구재단(KRI) 시스템에서 진행합니다. 이 두 시스템 중 어디를 써야 하는지는 본인의 소속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해당 시스템에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고, ‘연구자 등록’ 메뉴를 선택하면 기본 정보(학력, 소속, 연락처 등)와 함께 연구자 프로필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기관은 소속기관 승인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등록 후 바로 발급되지 않는다면 하루 정도 기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등록 완료 후 다시 NTIS에서 확인 가능
KRI나 eRND를 통해 연구자 등록을 완료하면, 보통 1~2일 내로 심사가 끝나고 연구자번호가 발급됩니다. 이후에는 다시 NTIS에 접속해 ‘연구자 정보 조회’ 메뉴에서 이름과 소속기관을 검색하면, 신규 발급된 연구자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번호는 연구과제 신청서에 반드시 기입해야 하며, 이후에는 본인의 연구 실적, 논문, 과제 참여 내역 등이 이 번호를 기준으로 연동되어 관리됩니다. 즉, 연구자번호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연구자의 공식적인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발급이 안 될 때는 소속 확인과 입력 내용 점검
만약 등록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번호가 생성되지 않는다면, 소속기관 입력이 잘못됐거나 서류 누락, 기본정보 미입력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원생의 경우 재학증명이나 지도교수 정보가 빠지면 심사에서 보류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등록한 시스템(KRI 또는 eRND)의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소속기관의 연구지원팀이나 산학협력단에 확인을 요청하면 신속한 해결이 가능합니다.
결론: NTIS에서 시작하면, 번호 발급도 쉽고 빠릅니다
처음 연구자번호를 신청하는 분이라면, NTIS에서 먼저 조회하고, KRI 또는 eRND로 연결해 등록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순서를 따르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국가과제 신청을 준비 중인 대학원생, 신임 연구원, 또는 연구참여 이력이 필요한 연구자라면, 연구자번호는 가장 기본이자 필수적인 준비물입니다. NTIS를 출발점으로 삼아, 연구자로서의 첫 발을 정확하게 내딛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