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전기차를 만들면 뭐가 다를까? 포르쉐는 이미 타이칸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포르쉐는 스포츠카 브랜드 아닌가?”, “전기 SUV는 감성이 다를 텐데…”라는 의문을 품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등장한 마칸EV(Macan EV)는 포르쉐가 단순히 전동화를 따라가는 브랜드가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브랜드’임을 보여주는 전략적 모델입니다.
내연기관 마칸의 명성을 이어받아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포르쉐의 의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구현됐는지 하나씩 살펴봅니다.
마칸EV, 포르쉐의 미래 전기차 전략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완전히 새롭게 시작
마칸EV는 기존 내연기관 마칸을 전기차로 단순 변환한 모델이 아닙니다.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PPE(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했으며, 아우디 Q6 e-tron과 플랫폼을 공유합니다.
이 플랫폼 덕분에 더 넓은 실내, 낮은 무게중심, 빠른 충전 기술 등 최신 EV의 핵심 요소를 모두 담았습니다.
즉, 마칸EV는 과거 마칸의 디자인 감성과 포르쉐 특유의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EV로서 가장 진보된 기술을 적용한 SUV인 셈입니다.
퍼포먼스: 전기차지만 여전히 ‘포르쉐답다’
마칸EV는 듀얼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며, 최고출력 약 612마력, 제로백 3.3초 수준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포르쉐 특유의 섀시 제어 기술, 능동형 서스펜션(PASM),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더해져, “운전 재미”를 잃지 않는 EV를 완성했습니다.
또한, 마칸EV는 가변식 리어 휠 스티어링도 적용돼 저속에서는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도 함께 제공합니다. 단순히 빠른 전기차가 아니라, 정확하고 예리한 움직임을 지닌 EV SUV라는 점이 포르쉐답습니다.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고성능과 실용성의 균형
100kWh급 대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약 520~560km 주행 가능합니다. 국내 기준으로는 약 450km 이상 예상되며, 일상용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도 무리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800V 초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5%에서 80%까지 약 21분 만에 충전 가능한 점도 마칸EV의 실용성을 높여주는 요소입니다. 고성능과 실용적 전비의 균형을 절묘하게 잡은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내 UX: 포르쉐 감성 + 디지털 경험
마칸EV의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이 적용됐습니다. 운전석 앞 12.6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까지 3개 스크린이 탑재되어 미래형 감성을 살렸습니다.
또한 포르쉐 커넥트 기능과 OTA 업데이트, 무선 애플 카플레이, 음성 제어, AR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최신 기능이 통합되어,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직관적인 조작 경험도 제공합니다.
마감 소재와 감성 품질은 여전히 포르쉐답게 고급스럽고 견고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스포츠 시트와 패들 시프트도 전기차임에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요약, 결론: 마칸EV는 ‘포르쉐의 전기차’ 그 이상
마칸EV는 단순히 내연기관 마칸의 전동화 버전이 아니라, 포르쉐의 철학을 전기차에 완전히 녹여낸 새로운 세대의 SUV입니다.
강력한 퍼포먼스, 정교한 주행감, 실용적인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그리고 고급스러운 실내 UX까지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전기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합니다.
특히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운전 재미와 브랜드 감성을 모두 중시하는 EV 오너, 기존 프리미엄 SUV에서 업그레이드할 모델을 찾는 분, 테슬라가 주는 단순함보다 더 감성적이고 정교한 차를 원하시는 분.
마칸EV는 “전기차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줄, 포르쉐다운 답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