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 연등축제 드론 촬영 포인트

삼광사_연등축제

삼광사 연등축제는 수십만 개의 연등이 밤하늘을 밝히는 장관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지상에서만 감상하다 보면 그 규모와 아름다움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하면 삼광사의 웅장한 연등 물결을 위에서 입체적으로 포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드론 촬영은 포인트 선정과 주의사항을 잘 알아야 훨씬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삼광사 연등축제 드론 촬영을 위한 최적 포인트와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삼광사 연등축제 드론 촬영 포인트

삼광사 입구 위쪽에서 바라보는 대각선 구도

삼광사 입구에서 드론을 띄워 사찰 전경을 대각선 방향으로 담으면, 연등의 흐름과 대웅전, 주변 산자락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구도는 연등축제의 규모를 한눈에 보여주기에 적합하며, 드론 고도는 약 40~60m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너무 높게 올라가면 연등 디테일이 흐려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웅전 상공, 연등 바다를 수직으로 촬영

대웅전 위쪽에서 수직 샷을 찍으면, 촘촘히 이어진 연등들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패턴처럼 보입니다. 이때 드론을 완전히 수직으로 기울여 연등 배열의 규칙성과 화려함을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조명이 모두 켜진 직후(보통 오후 7시 30분~8시) 촬영하면 색감이 가장 선명하게 나옵니다.

연등터널 위에서 움직이는 숏

삼광사 연등터널은 지상에서 볼 때도 아름답지만, 드론으로 위에서 따라가듯 촬영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터널 위를 부드럽게 이동하며 찍는 ‘트래킹 숏’은 연등이 물결치는 듯한 생동감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하지 말고, 천천히 흐르듯 이동하는 것이 영상미를 살리는 핵심입니다.

뒷산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와이드 샷

삼광사 뒤편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비교적 높은 위치에서 사찰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드론을 띄우면 삼광사 전경과 함께 부산 시내의 야경까지 동시에 담을 수 있어 아주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와이드 샷은 조용한 새벽 시간대(오전 5시~6시) 촬영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연등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드론 촬영 시 주의사항

삼광사는 사찰이기 때문에 드론 비행 시 사전 허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일부 구역은 비행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삼광사나 축제 운영본부에 문의해 안전 비행 구역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드론 비행 고도를 150m 이하로 유지하고, 사람 밀집 지역 위로 비행하지 않는 기본 규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이 외에도 축제장 주변에는 다른 드론 사용자들도 있을 수 있으니 비행 시 서로 간섭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삼광사 연등축제는 드론을 이용하면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광경을 담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입구 대각선 샷, 대웅전 수직샷, 연등터널 트래킹, 뒷산 와이드샷까지 다양한 구도로 접근하면 더욱 풍성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전 허가와 안전 수칙만 철저히 지킨다면, 누구나 삼광사의 환상적인 연등 바다를 멋지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