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에게 상견례는 가장 중요한 첫 공식 만남 중 하나입니다. 두 집안이 처음 인사를 나누는 자리인 만큼 대화의 분위기, 태도, 주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견례 자리를 부드럽고 예의 있게 이끌 수 있도록 처음 인사말, 대화 주제, 피해야 할 말, 실전 예시, 꿀팁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상견례 대화 – 어색하지 않고 예의 바르게 대화하는 법 총정리
1. 상견례 전 준비 사항
- 장소 선정: 양가 모두 접근하기 쉬운 중간 지점의 한정식 또는 고급 한식당이 일반적
- 인원 구성: 보통 양가 부모님 + 신랑·신부 (필요시 형제 자매 동반 가능)
- 좌석 배치: 어른들은 서로 마주보도록, 신랑·신부는 사이에 앉는 구도 추천
- 시간대: 점심(12~2시) 또는 저녁(6~8시), 너무 늦은 시간은 피하는 것이 예의
2. 상견례 인사말 예시
첫 인사는 짧고 정중하게.
신랑·신부는 부모님께 인사를 먼저 올리고, 양가 부모님은 덕담으로 화답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예비 신랑/신부 인사 예시
- “오늘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두 분께서 직접 만나 뵈니 더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부모님 인사 예시
- “귀한 자식 키워 좋은 인연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 좋은 관계로 함께 지내길 기대합니다.”
3. 대화 주제 추천
처음엔 가벼운 이야기부터 시작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제 | 내용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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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계절 | “요즘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하기 좋더라고요.” |
취미 | “두 분은 요즘 어떤 취미 있으신가요?” |
신랑·신부의 성장 이야기 | “어렸을 때 어떤 아이였는지 궁금하네요.” |
직장/생활 이야기 | “최근 회사 분위기는 어떠세요?” |
여행 | “예전에 가족끼리 다녀온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곳 있으세요?” |
팁: 신랑·신부가 중간에서 서로 부모님의 이야기를 이어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4. 피해야 할 대화 주제
- 정치, 종교, 금전 문제
- 학벌, 과거 연애 이야기
- 지나친 자녀 자랑
- 명절, 제사, 집안 풍습에 대한 직설적 언급
이러한 주제는 갈등의 소지가 있으므로 상견례 자리에서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상견례 대화 실전 예시
Case 1 – 첫 인사 후 어색한 정적
- “요즘 어떤 드라마 보세요?”
- “주말에 산책하시거나 취미생활 하시는 건 있으세요?”
Case 2 – 신랑 아버지가 말씀이 많은 스타일
- “아버지께서 말씀을 워낙 잘하시니까 분위기가 좋아지네요.” (부드럽게 긍정)
Case 3 – 서로 질문만 주고받는 상황
- “그런 부분은 저희 부모님도 비슷하세요. 공통점이 많으신 것 같아요.” (연결고리 만들기)
6. 대화 예절 꿀팁
- 대화 중 말 끊기, 음주 권유, 지나친 농담은 금물
- 서로의 말에 고개 끄덕이며 반응하기
- 중간 중간 물 따라드리기, 음식 권하기는 좋은 인상 포인트
- 대화가 어색해지면 신랑·신부가 중간에서 화제를 바꿔주는 역할
7. 상견례 후 마무리 인사
- “오늘 뵙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좋은 시간 감사드립니다.”
-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덕분에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 문자/전화로 사후 감사 인사 전하면 인상 업!
결론
상견례는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두 집안의 첫 인상과 관계의 시작을 만드는 자리입니다. 대화를 잘 이끈다면 이후 결혼 준비 과정도 더욱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대화법과 예절을 기억하시고,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좋은 첫 만남을 나눠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