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도대체 나는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 걸까?” 특히 프리랜서, 1인 사업자, N잡러처럼 다양한 수입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소득세 세율과 환급 계산이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죠.
하지만 사실 소득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구간별 세율이 정해진 구조이기 때문에, 기본 개념만 이해하면 예상 세금과 환급 가능성을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소득세 세율 구조와, 환급을 예측하기 위한 계산 방식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세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소득세 세율 계산, 내가 받을 환급액은 얼마?

기본 개념: 과세표준에 따라 누진세 구조 적용
소득세는 전체 수입이 아닌, 경비와 공제 등을 뺀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이 과세표준에 따라 다음과 같은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2025년 소득세율표
과세표준 (원) | 세율 | 누진공제 (원) |
---|---|---|
0 ~ 12,000,000 | 6% | – |
12,000,001 ~ 46,000,000 | 15% | 1,080,000 |
46,000,001 ~ 88,000,000 | 24% | 5,220,000 |
88,000,001 ~ 150,000,000 | 35% | 14,900,000 |
150,000,001 ~ 300,000,000 | 38% | 19,400,000 |
예시: 과세표준이 2,000만 원일 경우
→ 2,000만 원 × 15% = 300만 원
→ 누진공제 108만 원을 빼면 최종 세액 = 192만 원
이처럼 세율은 구간별로 적용되고, 누진공제로 인해 실제 부담이 완화되는 구조입니다.
환급액 계산은 어떻게 하나요?
프리랜서의 경우, 일을 할 때마다 3.3% 세금이 원천징수된 상태로 돈을 받습니다. 이 3.3%는 선납 개념이기 때문에, 나중에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세액을 계산한 뒤 이미 낸 세금보다 적게 나올 경우 그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환급액 계산 간단 예시
- 총수입: 3,000만 원
- 경비 (업무 관련 지출): 500만 원
- 과세표준: 2,500만 원 (3,000만 원 – 500만 원)
- 산출세액: 2,500만 원 × 15% – 1,080,000 = 2,670,000
- 기납부세액: 3,000만 원 × 3.3% = 990,000
- 차액: 이미 낸 세금보다 실제 세금이 더 많으므로 → 납부해야 함
반대로 과세표준이 1,200만 원이라면 세율 6%만 적용되어 세금이 72만 원 → 이미 낸 99만 원에서 차감되므로 약 27만 원 환급 가능
환급을 늘리는 팁: 경비와 공제를 적극 활용하자
환급을 늘리고 싶다면 과세표준을 낮추는 게 핵심입니다. 그 방법은 두 가지:
- 경비 인정 받기 (업무 관련 지출)
- 노트북, 통신비, 교통비, 교육비 등
- 카드 내역, 간이영수증, 이체 내역 등 증빙 활용
- 인적공제 및 세액공제 적용
- 부양가족, 장애인, 경로우대 공제
-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등
이 항목들을 잘 챙기면 과세표준이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환급 가능성이 커집니다.
자동 계산기로 더 쉽게 예측 가능
홈택스나 삼쩜삼 등에서는 자동으로 소득과 지출을 계산해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상 세액을 입력하면 즉시 환급 가능 금액 또는 납부 예상액이 나오므로, 신고 전 반드시 한 번쯤 활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홈택스 > 종합소득세 > 모의 계산
- 삼쩜삼, 셀프택스 > 간편 예측 계산기
결론: 세율 구조만 알면 환급도 어렵지 않습니다
종합소득세는 복잡해 보이지만, 소득 구간별로 세율이 정해진 누진세 구조라는 점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프리랜서처럼 3.3% 선납을 한 경우에는, 경비와 공제를 반영해 정확히 신고만 해도 세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득세 세율 구조를 이해하고, 지금 내 과세표준이 얼마인지 계산해보세요. 이번 5월, 내 통장에 환급금이 들어오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