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꼽히는 어린이대공원은 동물원, 식물원, 공연장 등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놀이기구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연령대에 따라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제한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못 탄다”는 말에 아이가 실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대공원의 놀이기구를 연령별로 정리해, 아이 나이에 맞는 놀이기구를 미리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연령별 추천

3~5세 유아에게 적합한 기구
이 연령대는 무서운 움직임보다는 천천히 움직이고, 부모와 함께 탈 수 있는 기구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유아용 놀이기구가 별도 구역으로 잘 나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꼬마 기차: 기찻길을 따라 천천히 도는 기본형 놀이기구. 좌석이 넓어 보호자 동반 탑승 가능.
- 회전목마(소형): 말 대신 동물 모형에 탑승하는 구조로 무서움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동물퍼레이드차: 동물 캐릭터 자동차를 타고 느리게 움직이며, 조작 재미도 더해져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 미니 바이킹: 흔들림이 약하고 속도가 느려 유아에게도 적당한 흥미 제공
이 시기의 아이들은 키 90~100cm 정도가 기준이 되며, 대부분 보호자 동반 시 탑승 가능하니 함께 탈 수 있는 놀이기구 중심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6~8세 저학년 아동에게 추천하는 기구
이 시기부터는 어느 정도 속도감 있는 기구에도 적응하며, 혼자 타보려는 욕구도 생깁니다. 탑승 전 키와 나이를 함께 확인해야 하며, 보호자 동반 여부에 따라 제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범퍼카: 키 110cm 이상부터 혼자 조작 가능한 키즈 범퍼카. 충격도 약해 초보자도 쉽게 즐김
- 미니 롤러코스터: 경사가 크지 않고 탑승 시간도 짧아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입문용으로 제격
- 스카이 자전거: 공중 트랙을 따라 자전거를 타듯 이동하는 기구로 흥미와 모험심 자극
- 바운스 점퍼: 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좌석이 위아래로 살짝 튀어오르는 체험형 놀이기구
초등 저학년은 키 110~120cm 사이가 많기 때문에, 각 놀이기구 입구의 키 제한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해서 겁이 많은 아이에게 스릴 기구를 권하기보다는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구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9세 이상 아동 및 초등 고학년용 놀이기구
이 나이대는 본격적인 스릴을 즐기고 싶어 하는 시기입니다. 다만 어린이대공원은 스릴이 강한 놀이기구보다는 가족형 위주의 시설이기 때문에, 적당한 자극을 줄 수 있는 기구가 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 바이킹(대형): 흔들림이 크지만 높이 제한만 통과하면 초등학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기구
- 회전그네: 공중으로 떠오르며 회전하는 방식으로 흥미와 시각적 자극을 함께 제공
- 플라잉 코끼리: 상하 조절 가능한 코끼리 모형 탑승기구로, 재미와 체험 요소 혼합
- 고카트(동반 탑승형): 보호자와 함께 타면서 운전 흉내를 낼 수 있어 만족도 높음
이 시기에는 친구와 함께 탑승하거나, 혼자서 독립적으로 타보는 경험도 중요한 만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별 구성으로 동선 짜면 더 효율적입니다
어린이대공원은 놀이기구 외에도 동물원, 체험관,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 충분합니다. 연령별로 탈 수 있는 기구를 미리 정리한 뒤, 이동 동선을 맞춰 계획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어요.
또한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실시간 운영 여부와 대기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당일 동선 조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키와 성향에 맞는 코스를 사전에 계획해 두면 즐거운 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