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을 정리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책들 그냥 두기 아깝다… 팔 수 있을까?” 실제로 읽지 않는 책을 중고로 판매하고, 그 돈으로 다시 새 책을 사는 ‘책순환 소비’가 요즘 많은 사람들의 문화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중고책을 팔려고 하면 어디에 어떻게 팔아야 할지, 가격은 적절한지 헷갈릴 수 있어요. 판매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면 유용한 중고책 플랫폼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사이트별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 드리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해보세요.
중고책 팔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사이트 TOP 5

1. 알라딘 중고서점 – 가장 안정적인 판매처
중고책 거래 플랫폼 중 가장 인지도가 높고,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되어 있어 판매 후처리까지 깔끔한 것이 장점입니다.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ISBN을 입력하면 바로 예상 판매가를 확인할 수 있고, 매장 방문/택배 발송 모두 가능합니다.
장점: 가격 책정이 합리적이고, 판매 완료율이 높음
단점: 희귀 도서 외에는 일반 단가 책정되어 ‘높은 이익’은 어렵다
추천 상황: 빠르게 책을 정리하고 싶은 경우, 절차가 단순한 플랫폼 선호할 때
2. 예스24 중고샵 – 포인트로 다시 책 사는 사람에게 유리
YES24는 중고책 판매 시 YES포인트로 정산을 받을 수 있어, 책을 다시 사려는 독자에게 특히 유리한 구조입니다. 개인판매 시스템(바이백) 외에도 매입형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일부 카테고리는 높은 단가를 적용하기도 해요.
장점: 포인트 활용으로 실속 있게 순환 소비 가능
단점: 현금 정산보다 포인트 중심이기에 현금화를 원할 경우 다소 불리
추천 상황: YES24에서 책을 자주 구매하는 독자, 재구매 중심의 사용자
3. 책방구 – 동네 책방 연계의 매력
‘책방구’는 중고책을 지역 서점과 연계하여 위탁판매하는 구조로, 판매뿐 아니라 로컬 서점 생태계를 돕는 취지의 플랫폼입니다. 앱에서 책 등록 후, 가까운 제휴 서점에 맡기면 서점 방문자들이 직접 책을 보고 구매할 수 있어요.
장점: 위탁판매로 판매가 책정 가능, 로컬 문화에 기여
단점: 판매까지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수 있음
추천 상황: 직접 포장/배송하기 번거로운 분, 서점 중심의 판매를 원할 때
4. 당근마켓 – 지역 기반 직거래의 대표주자
중고책도 당근마켓에서 활발히 거래됩니다. 특히 아이 책, 교과서, 문제집, 전집류는 수요가 꾸준해 빠른 판매가 가능해요. 사진과 가격만 잘 등록해도 문의가 자주 들어오는 편이며, 직접 만나서 거래할 수 있으니 택배 포장 부담도 없습니다.
장점: 빠른 거래 가능, 가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음
단점: 연락 및 시간 조율이 번거로울 수 있음
추천 상황: 유아도서, 참고서 등 지역 기반 수요가 확실한 책일 때
5. 번개장터 – 특정 도서(희귀본, 전공서적) 거래에 유리
전공 서적, 절판 도서, 마니아층이 있는 책은 번개장터처럼 ‘특화 검색’이 가능한 플랫폼이 잘 맞습니다. 사진, 설명, 키워드 노출 등을 꼼꼼히 작성하면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구매자가 많고, 직거래/택배 모두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어요.
장점: 책 상태, 출판연도 등을 자세히 안내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 가능
단점: 홍보와 관리는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 있음
추천 상황: 희귀본, 전공책, 컬렉터 도서 등 특정 수요가 있는 책일 때
결론: 목적과 책 종류에 따라 플랫폼을 골라야 성공률이 높습니다
중고책 판매는 단순한 정리 그 이상입니다. 잘만 하면 합리적인 수익과 공간 정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똑똑한 소비 방식이죠. 중요한 건 ‘어디서 파느냐’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책장 정리를 고민 중이거나, 읽지 않는 책을 현명하게 처리하고 싶은 분, 아이 책이나 전공서적 등 특정 수요가 있는 책을 가진 분이라면 위 사이트들을 잘 활용해보세요. 각각의 특성만 이해해도 판매 효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