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집, 팔아야 할까? 보관해야 할까? 고민될 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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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책장에서 밀려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때는 필수처럼 샀던 중고 전집입니다. 한 권 한 권 들여놓을 땐 소중했지만, 어느 순간 아이가 흥미를 잃고 먼지만 쌓이기 시작하면 고민이 되죠.

“혹시 둘째가 볼까?”, “이걸 중고로 팔 수 있을까?”, “팔면 얼마나 받을 수 있지?”
이런 고민, 한 번쯤 하셨다면 이번 글이 도움이 될 거예요. 중고 전집, 보관이 나을지 판매가 나을지 판단하는 기준과 실제 거래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중고 전집, 팔아야 할까? 보관해야 할까? 고민될 때 읽어보세요

중고 전집, 팔기 전 먼저 따져야 할 3가지

  1. 아이의 연령대
    현재 아이가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유아 전집은 더 이상 활용할 일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계획이 없다면 정리할 타이밍일 수 있어요.
  2. 보관 상태
    책이 젖었거나 낙서가 심한 경우, 판매가 어렵거나 가격이 크게 낮아집니다. 겉표지·책등·속지 상태를 먼저 체크해보세요.
  3. 판매 시기
    신학기 전(2~3월), 여름방학 직전(6~7월), 연말 교육용 도서 수요가 오르는 시기엔 중고 전집도 거래가 활발해집니다. 이 시기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에요.

팔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경로가 좋을까?

  • 알라딘 중고매입: ISBN 입력 후 바로 매입가 확인 가능. 픽업 서비스 이용 시 손쉽게 처리 가능하지만, 가격은 낮은 편.
  • 당근마켓 / 번개장터: 직접 가격 설정이 가능하고, 지역 거래 시 빠르게 판매 가능. 특히 베스트셀러 전집(웅진, 프뢰벨, 국민서관 등)은 수요가 많음.
  • 중고 전집 전문 업체: ‘책떼기’, ‘중고맘’ 등 키워드로 검색하면 전집 전문 업체가 나옵니다. 전화 상담 후 픽업까지 진행해주는 경우도 있어 편리합니다.

판매 꿀팁: 세트 구성 누락 없이 체크하고, 사진은 책등이 잘 보이도록 찍는 것이 신뢰도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전집은 되도록 보관하세요

  • 절판된 인기 시리즈: 이미 출판 중단된 책 중에는 중고가 더 높게 형성된 경우도 있습니다. (예: 옛날 프뢰벨 명작 시리즈)
  • 아이에게 특별한 기억이 담긴 책: 줄거리를 암기할 만큼 읽었던 책, 직접 이름 써둔 책 등은 가치가 돈이 아닌 ‘기억’에 있을 수 있습니다. 간직할 이유가 있다면 그대로 두는 것도 의미 있어요.
  • 둘째 예정이 있거나, 조카에게 물려줄 계획이 있을 때: 같은 책을 다시 구입하기보다는 깨끗하게 정리해서 물려주기 좋게 보관하는 편이 낫습니다.

보관할 때는 이렇게 관리하세요

  • 책벌레·곰팡이 방지용 제습제 필수
  • 가로보다 세로로 세워서 보관
  • 햇빛 피해, 그늘지고 통풍 잘되는 곳에 보관
  • 전용 플라스틱 책박스나 밀폐 수납함 활용 추천

오랜 기간 보관할 책이라면 그냥 쌓아두기보다는 정리된 형태로 ‘보관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이후 재사용 또는 판매 시에도 유리합니다.

결론: 팔든 보관하든, 기준만 분명하면 후회 없습니다

중고 전집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흔적이자 부모의 교육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처분할지, 남길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제때 정리하면 공간도 마음도 훨씬 가벼워져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이가 자라 책장이 포화 상태인 분, 둘째 계획이 없어 교육 도서를 정리하고 싶은 분, 합리적으로 중고 거래를 시작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오늘 내용을 참고해 꼭 현명한 선택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