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청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청년 디딤돌카드’. 매월 3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는 이 카드 덕분에, 생활비 부담을 덜고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서울에도 비슷한 게 있나?”, “부산이랑 다른 지역은 조건이 다를까?” 같은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디딤돌카드는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지역 맞춤형 청년 지원 정책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청년 지원 제도가 있지만 지원 방식, 조건, 금액, 명칭이 모두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 디딤돌카드와 비슷한 지역별 지원 제도의 차이를 비교해드릴게요.
청년 디딤돌카드, 지역별 차이 있나요?
부산 – 디딤돌카드 (최대 180만 원 생활비 지원)
- 지원 내용: 월 30만 원 × 6개월
- 지원 방식: 포인트 형태로 체크카드 지급
- 조건: 부산 6개월 이상 거주, 만 18~34세, 미취업 또는 저소득 청년
- 특징: 생활 밀착형 지원 + 자유로운 사용처 (식비, 교통, 병원 등)
부산만의 특징은?
- 전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생활비 직접 지원 카드
- 자격 요건이 상대적으로 명확하고 신청자 수요가 많음
-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중심 신청 방식이라 접근성 좋음
서울 – 청년수당 (월 50만 원, 최대 6개월)
- 지원 내용: 월 50만 원 × 최대 6개월 (총 300만 원)
- 지원 방식: 현금 형태로 계좌 지급 (일정 용도 제한 있음)
- 조건: 서울 거주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중위소득 150% 이하
- 특징: 학습비, 구직활동비 등 목적 중심 사용 권장
- 차이점: 정해진 활동(설문조사, 활동계획서 등) 참여 필수
서울은 어떤 점이 다를까?
- 금액은 더 크지만, 사용 용도와 활동 보고 의무가 있음
- ‘자유 사용’보다는 ‘취업 준비 목적’에 더 특화된 제도
경기 – 청년기본소득 (분기별 25만 원)
- 지원 내용: 분기당 25만 원씩 연 100만 원
- 지원 방식: 지역화폐 지급 (경기지역 한정 사용)
- 조건: 경기도 거주 3년 이상 또는 합산 10년 이상 + 만 24세 청년
- 특징: ‘청년 모두에게’ 제공되는 보편적 정책
경기도는 어떤 방식일까?
- 대상 연령이 ‘만 24세’로 고정돼 있어 한정적
- 자유로운 사용 가능하지만, 지역화폐라 사용처 제한 존재
대구·광주·울산 등 기타 지역
각 지역별로 ‘청년 월세 지원’, ‘구직 활동비’, ‘면접 정장 대여’ 등 다양한 형태의 청년 정책이 존재하지만, 부산 디딤돌카드처럼 체크카드 형태로 생활비를 직접 지원하는 정책은 드뭅니다.
- 광주: 청년 드림수당 (직업훈련 참여자 대상 지원금)
- 대전: 청년활동지원금 (면접비, 자격증 응시료 등 일부 환급)
- 울산: 청년일자리카페 등 간접적 지원 중심
지역별 차이 핵심 요약
지역 | 명칭 | 금액 | 형태 | 사용 자유도 | 주요 차이점 |
---|---|---|---|---|---|
부산 | 디딤돌카드 | 월 30만 원 | 체크카드형 포인트 | 높음 | 생활 전반에 사용 가능 |
서울 | 청년수당 | 월 50만 원 | 현금 | 중간(활동 보고 필수) | 구직활동 목적 제한 있음 |
경기 | 청년기본소득 | 연 100만 원 | 지역화폐 | 높음(지역 제한) | 만 24세만 가능 |
타 지역 | 청년 지원사업 다양 | 사업별 상이 | 대부분 환급/현물 | 낮음 | 제한적, 간접 지원 위주 |
결론: 디딤돌카드는 ‘생활비 지원’에 특화된 정책
부산의 청년 디딤돌카드는 타 지역에 비해 지정된 목적 없이 실생활 전반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간편한 신청 절차와 앱 기반 체크카드 연동까지, 실질적인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청년정책은 지역마다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거주지 기준으로 어떤 제도가 운영 중인지 꼭 확인해보세요. 부산에 거주 중이라면, 디딤돌카드는 확실히 한 번 도전해볼 만한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