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텀블러를 매일 사용하는 분들이 가장 자주 겪는 불편 중 하나가 바로 이상한 냄새입니다. 물만 담았을 뿐인데도 눅눅하거나 비릿한 냄새가 나고, 커피를 담았던 텀블러는 아무리 씻어도 산패된 냄새가 남아 머리가 아프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특히 실리콘 패킹이나 뚜껑 구조에 따라 냄새가 쉽게 배는 경우가 많고, 잘못된 세척 방식은 오히려 냄새를 고착시키기도 합니다. 이럴 때 효과적으로 냄새를 잡아주는 꿀팁 3가지를 소개할게요.
텀블러 냄새, 안 빠진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효과 좋은 제거법 3가지

1. 베이킹소다 + 뜨거운 물 담그기: 기본이지만 가장 강력
텀블러 냄새 제거의 가장 기본이자 효과 좋은 방법입니다. 텀블러 안에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고, 70~80도의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 후 2~3시간 담가두세요. 뚜껑과 실리콘 패킹도 따로 분리해서 함께 담가두면 좋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 성분으로 냄새 유발 유기물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물 비린내나 커피 잔향 제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후 솔로 닦아주고 완전히 건조시키면 텀블러 속 공기가 확 달라져요.
2. 식초 또는 구연산 활용: 커피 냄새엔 산성 세척
냄새가 심한 경우, 특히 산패된 기름 냄새나 커피 찌든내에는 식초나 구연산이 효과적입니다. 텀블러에 식초 2큰술 + 따뜻한 물을 넣어 30분~1시간 정도 담가두면 산 성분이 냄새 입자와 반응해 탈취가 됩니다.
구연산을 사용할 경우 1티스푼만으로 충분하며, 식초보다 냄새가 덜 남는 게 장점이에요. 세척 후에는 중성세제로 1~2회 헹궈서 산 성분이 남지 않도록 마무리하세요.
3. 햇볕 건조 + 실리카겔 보관: 냄새 재발 방지
냄새 제거 후에도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 번식으로 다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척만큼 중요한 것이 ‘건조’입니다. 뚜껑을 열어둔 채로 햇볕에 반나절 이상 바짝 말리거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입구를 아래로 두고 거꾸로 세워 건조하는 것이 좋아요.
장기 보관 시에는 실리카겔 팩(제습제)을 텀블러에 넣고 뚜껑을 닫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면 습기 차단과 냄새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사용하지 않을 때도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요약
텀블러 냄새는 단순 헹굼으로는 해결되지 않지만, 베이킹소다, 식초/구연산, 철저한 건조만으로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냄새가 심할수록 세척과 건조 모두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환경도 생각하고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 이제는 냄새 걱정 없이 쾌적하게 관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