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반도체, 풍력 발전, 레이저 무기까지 첨단 기술 산업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자원이 바로 ‘희토류’입니다. 그런데 이 희토류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지정학적 갈등, 공급망 리스크, 그리고 글로벌 산업 재편 흐름 속에서 떠오르는 관련주들이 있습니다.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선 ‘희토류 대장주’가 어디냐를 두고 관심이 뜨거운데요, 단순한 테마성 접근을 넘어서 실적과 성장 가능성, 공급 역량을 두루 갖춘 종목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왜 희토류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고, 어떤 종목들이 실제 ‘대장주’로 떠오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희토류 대장주는 어디? 지금 투자자들이 모이는 이유
왜 다시 희토류인가? 미·중 갈등 속 전략 자원으로 부각
희토류는 이름처럼 희귀해서가 아니라 정제 및 추출이 까다로워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자원입니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의 약 60% 이상을 중국이 생산하고 있으며, 정제 비중은 90% 이상으로 사실상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무역 정책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희토류 공급 차질’ 우려가 시장에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우방국들은 자국 내 희토류 생산 및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고, 관련 기업들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다시 상승 곡선을 타는 중입니다.
국내 희토류 관련주, 어떤 종목이 대장주로 꼽히나?
국내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는 다음과 같은 분야로 나뉩니다:
- 희토류 정제·가공 기술 보유 기업
- 소재 및 부품 제조 기업
- 희토류 광물 확보를 위한 해외 자원 연계 기업
그중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장주’로 자주 언급되는 대표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니온
희토류 관련 원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희토류 관련 소재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 중. 수급 이슈가 생길 때마다 가장 먼저 반응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포스코홀딩스
호주, 아르헨티나 등 해외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 중이며, 니켈·리튬뿐 아니라 희토류 확보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힘을 싣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이 부각됩니다.
쎄노텍
세라믹 소재 전문 기업으로, 희토류를 활용한 산업용 제품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희토류 응용 제품 생산 능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
이엔플러스
미국 희토류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정제 및 응용 기술력 확대에 집중 투자 중입니다.
이들 기업은 단기 테마 급등주가 아닌, 실제 사업 기반과 기술력을 보유한 종목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투자 시 유의할 점, 단기 이슈에만 반응하지 말 것
희토류 관련주는 글로벌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단기 급등 후 조정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급 이슈’가 부각될 때 일시적으로 거래량이 몰리지만, 실제 수출입 제한이나 제재로 이어지지 않으면 빠르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테마에만 집중하기보다, 각 기업이 실제 희토류 사업을 어느 정도 비중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관련 매출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나 유럽의 전략 자원 확보 정책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해외 정책 흐름을 함께 주시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이 됩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관심 가져볼 만합니다
-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른 중장기 테마 투자를 고려 중인 분
- 전기차, 반도체, 2차전지 등 연계 산업에도 관심이 많은 분
-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은 실적 기반의 소재주에 투자하고 싶은 분
희토류는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라, 미래 산업과 지정학이 맞물린 전략 자산입니다. 지금처럼 국제 정세가 요동칠 때는 관련주의 흐름을 읽고, 실제 사업성과와 연결된 대장주에 안정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수익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기회를 준비할 때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