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부자 보고서로 보는 한국 부자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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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있어야 부자일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이 질문에 대해, 막연한 추측이 아닌 구체적인 데이터로 답해주는 자료가 있습니다. 바로 KB금융그룹의 ‘한국 부자 보고서’입니다. 매년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한국에서 ‘부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의 자산 규모, 투자 성향, 소비 패턴 등 일반인과는 확연히 다른 경제 습관과 인사이트를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KB 부자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 부자들의 비밀과 그들이 자산을 키워온 방식, 일반 가계와의 차이점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KB 부자 보고서로 보는 한국 부자들의 비밀

금융자산 10억 원, 부자의 출발선

KB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을 ‘부자’로 정의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융자산은 부동산을 제외한 현금, 예금, 주식, 채권, 펀드 등 유동성 있는 자산을 뜻합니다. 즉, 20억짜리 아파트를 보유해도 예금이 2억 원이라면, KB 보고서 기준에선 부자가 아닌 셈입니다.

2024년 기준 이 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은 약 48만 명, 전체 인구의 1%도 채 안 되는 수치입니다. 이 중에서도 금융자산 30억 이상 보유자는 약 4만 5천 명, 총자산 100억 이상 초고자산가는 약 8천 명에 불과합니다.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리스크 분산이 핵심

많은 사람들이 자산을 부동산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부자들은 자산을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분산 투자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액자산가들의 평균 자산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융자산 약 43%
  • 부동산 약 40%
  • 기타 사업자산, 대체투자 등 17%

부자일수록 현금성 자산과 유동자산을 확보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자산 운용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금, 미술품, 와인 같은 대체투자 비중도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비는 절제하고, 자녀 교육과 건강엔 아낌없이

KB 부자 보고서에 나타난 또 하나의 특징은, 부자들이 무조건 소비가 많은 사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소득 대비 소비 비중은 일반 가계보다 낮은 편이며, 대부분이 재투자, 절세, 자산 보호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자녀 교육비, 건강관리, 은퇴 설계에는 적극적인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녀 해외 유학 준비
  • 의료비, 건강검진 패키지
  • 노후 대비 연금 자산 확대

이처럼 가치 있는 소비에는 과감하지만, 일상적인 사치성 소비는 절제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부자들의 공통점, 전문가와의 협업

대부분의 부자들은 자산이 커질수록 전문가와 협업해 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 금융사 PB(Private Banker) 활용
  • 세무사, 회계사와의 정기 상담
  • 가족 신탁, 법인을 활용한 절세 구조 설계

즉, 자산이 많아질수록 혼자서 모든 걸 판단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죠.

이런 시스템을 통해 자산 증식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 승계 계획, 세금 최소화까지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 재테크 방향을 찾고 있는 사회초년생, 직장인
  • 자산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지키는 방법까지 고민하는 분
  • 부자들의 실질적인 경제 습관을 벤치마킹하고 싶은 분

부자가 되는 길은 단순히 ‘많이 벌기’가 아니라, 벌어들인 자산을 어떻게 분산하고,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KB 부자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실전 전략을 엿볼 수 있고, 지금 내 자산 규모와 상관없이 미래의 설계를 시작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부러움이 아니라, 현실적인 준비를 위한 기준점으로 삼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