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썬팅을 하려다 보면 ‘VLT 35%’, ‘농도 5%’ 같은 용어가 뒤섞여 사용되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 문제는 이 둘이 같은 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개념 차이가 있어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나면, 선팅 농도와 VLT 수치는 충분히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VLT 수치와 선팅 농도, 헷갈릴 필요 없습니다
VLT는 ‘빛이 얼마나 들어오느냐’를 말합니다
VLT는 ‘Visible Light Transmission’의 약자로, 가시광선 투과율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사람 눈에 보이는 빛 중 얼마나 많은 양이 필름을 통과해 차량 내부로 들어오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VLT 35%는 빛의 35%가 통과하고 나머지 65%는 차단된다는 뜻입니다. VLT 수치가 높을수록 필름이 밝고, 낮을수록 어둡습니다.
선팅 농도는 VLT와 반대 개념으로 표현됩니다
반면, 일상에서 말하는 ‘선팅 농도 5%’ 같은 표현은 VLT 수치를 반대로 해석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5%는 실제로는 VLT 5%를 의미하는 것이며, 곧 ‘95%의 빛을 차단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선팅 농도가 진할수록 VLT 수치는 낮아지고, 밝은 필름일수록 VLT는 높아집니다. 이 두 용어는 서로 다른 표현이지만 결국 같은 성능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짙은 필름 = 낮은 VLT’만 기억하면 됩니다
헷갈린다면 이렇게 외우면 쉽습니다. 짙은 필름일수록 VLT 수치는 낮고, 밝은 필름일수록 VLT 수치는 높습니다. 예를 들어 VLT 5%는 거의 내부가 보이지 않는 수준의 농도이며, VLT 70%는 거의 맨유리에 가까운 밝기입니다.
그래서 전면 유리에는 법적으로 70% 이상의 VLT가 요구되고, 측후면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브랜드에 따라 실제 체감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VLT 수치라도 체감되는 밝기는 브랜드와 필름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브랜드의 VLT 35%는 어둡게 느껴지는데, B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밝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필름의 색감이나 베이스 재질, 반사율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실제로 유리에 대보고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전문가 상담을 받으면 더 정확하게 선택 가능
VLT 수치와 선팅 농도를 혼동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공 전에 전문가에게 정확한 설명을 듣고 필름 샘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VLT와 IRR(적외선 차단율), UV 차단율 같은 다른 수치들과 함께 비교하면 나에게 딱 맞는 필름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VLT를 확인해주는 시공점도 많아졌습니다.
이제부터는 ‘VLT 5% = 매우 진함’, ‘VLT 70% = 밝음’이라는 원칙만 기억하면 선팅 필름 선택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숫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르면, 기능과 스타일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